
제롬 파월 미 연준*FRB) 의장이 17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향후 6개월 간의 미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AP/뉴시스】
미국 뉴욕 증시는 24일 넷플릭스의 주가 급등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3.37 포인트(0.52%) 상승한 2만5790.35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7.71포인트(0.61%) 오른 2874.6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67.52 포인트(0.86%) 오른 7945.98로 장을 끝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월 의장이 이날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파월 의장은"경제가 튼튼하다"며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목표인 2%에 가깝고, 직업을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업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 경기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하거나 경기 과열의 위험이 커졌다는 명백한 징후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다소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보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선임 시장분석가 카린 카바노는 마켓워치에 "이번 발언은 내게 약간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보였다"며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아니며 그것은 아직 괜찮다는 발언은 시장 심리에서 짐을 덜어줬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강세도 증시를 견인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5.79% 오른 358.82 달러로 마감했다. 선트러스트는 이날 넷플릭스가 해외에서의 성공으로 인해 계속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 의견을 상향조정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한주 동안 10% 넘게 올랐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