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팀의 중심타자로 나서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24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번 출루해 개인 최다인 3득점을 올렸다.
도루까지 성공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52에서 0.263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이날 4번 타순에 기용된 최지만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0-0인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 엑토르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최지만은 계속된 1사 1,2루에서 기습적인 더블스틸에 성공해 3루를 밟았다.
올 시즌 두 번째 도루이자 개인통산 4번째 도루다.
최지만은 이어 카를로스 고메스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고 탬파베이는 후속타가 이어져 3-0으로 앞섰다.
3-2로 쫓긴 3회말에도 최지만이 공격을 이끌었다.
2사 후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신호탄으로 연속 6안타를 터뜨리며 대거 5득점, 8-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최지만은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중월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최지만이 한 경기 3득점을 올린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6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보스턴을 10-3으로 꺾고 신나는 6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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