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시장 장기호황 덕, 전국서 17만명에 달해
미국 주식시장의 호황과 경기 회복으로 은퇴계좌 잔고가 100만달러를 넘어서는 소위 ‘백만장자 월급쟁이’가 급증, 전국적으로 최소 1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금융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는 직장인 은퇴연금 계좌인 401(k) 잔고가 100만달러가 넘는 직장인이 지난 6월30일 현재 16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만8.000명에 비해 5만명이 증가한 수치로 401(k)로 백만장자의 꿈을 이룬 직장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는 401(k)에 가입한 직장인이 1,61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직장인이 백만장자가 되는 일은 소수에게만 가능한 것임에 틀림없다.
401(k) 백만장자가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장기에 걸쳐 은퇴연금을 납입한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투자 이익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적했다.
지난 9년 동안 주가 상승이 최근까지 지속되어 오고 있는 상황인데, 2017년 20%의 수익을 낸 이후 올해 들어서만 5% 정도 상승했다. 피델리티 임베스트먼트 잔 톰슨 총부회장은 “이는 수년간에 걸친 저축과 투자에 의한 결과”라며 “장기 은퇴 전략 중 하나인 401(k)가 이로써 은퇴자금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은퇴계좌(IRA) 잔고가 100만달러를 넘는 가입자는 올해 2분기 동안 7,667명이 더 늘어나 IRA 백만장자의 수도 15만5,849명으로 늘어났다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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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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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