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무료, 분실시 사용 중지 기능 등을 갖춘 디스커버 카드가 크레딧카드 중에서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2018 크레딧 카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디스커버는 1,000점 만점에 836점으로 1위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이 801점으로 집계된 가운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830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바클레이스 806점, 체이스 804점, 캐피털원 803점, 씨티 791점, US뱅크 781점, 웰스파고 777점, 싱크로니 뱅크 762점, 크레딧원 뱅크 718점 등이었다.

번외로 USAA는 870점으로 압도적인 1위였지만 군인과 그 가족만 가입할 수 있다는 멤버십이 있는 특징으로 공식 순위에서는 제외됐다.

1위 자리는 2007년 이후 최근까지 디스커버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경쟁해 왔는데 특히 디스커버는 연회비 무료, 사기 경보 시스템, 무료 피코(FICO) 점수 조회, 풍성한 리워드 사용, 분실시 사용 중지 기능 등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최근 5년래 4차례나 1위를 차지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카드사들의 리워드 경쟁으로 소비자 이동이 극심해 지난 1년간 47%가 새로운 카드로 갈아탄 것으로 드러났다.

JD파워의 짐 밀러 수석 디렉터는 “카드사들이 소비자의 카드 사용 금액에 비례해 혜택을 조정하며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다”며 “그러나 정작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일부 혜택만 누리는데 그쳤을 뿐”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