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 근로자 급여가 3.1%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올해 3% 인상된 급여 수준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USA 투데이가 기업 컨설팅 업체 ‘윌리스 타워 왓슨’(Willis Towers Watson)가 미국내 8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전산업 급여 예산 조사’ 결과를 인용해 2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관리자급을 제외한 일반 직장인의 내년도 평균 급여 인상폭이 3.1% 수준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평균 급여가 2.9%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내년도 급여는 소폭 인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급여 인상 수준은 10년째 유지되고 있다. 2008년 3.8%의 인상률을 정점으로 직장인의 급여 인상분은 줄곧 3% 안팎에서 오르내리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최대 성과를 낸 소위 ‘스타 퍼포머’(star performers)에 해당되는 고성과자들에게는 평균 인상률을 초과하는 급여가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과자에 대한 급여 인상률을 확정하기 어렵지만 추론은 가능하다. 지난해 최대 성과를 낸 고성과자들이 받은 급여의 평균 인상률이 4.6% 수준. 이에 비해 당시 일반 직장인들에게 적용한 평균 급여 인상률은 2.7%에 불과했다. 거의 두배 수준에 가까운 차이다.
다만 ‘임의 보너스’(discretionary bonus)는 내년에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달리 성과급 인상폭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완전 고용에 가까울 정도의 저실업률과 그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이 급여 인상의 원인이라는 것이 기업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진짜 속내는 따로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직장인들이 경력 쌓기를 목적으로 이직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자신들이 받고 있는 급여액을 동료들과 공유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고성과를 낸 직원을 잃지 않기 위해 기업들로서는 매년 급여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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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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