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역에서 뉴욕 맨해턴이 아파트 렌트비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
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집코드 50개를 조사한 결과, 뉴욕 맨해턴이 26개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가주 전체는 18개로 그에 못지 않게 렌트비가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렌트카페닷컴’(RentCafe.com)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130개 지역 내 해당 집코드 전체를 대상으로 모든 사이즈의 아파트 렌트비 평균을 비교한 결과, 가장 비싼 집코드는 맨해턴의 락커펠라와 배터리팍 인근의 10282로 평균 렌트비가 5,657달러에 달했다.
이곳 렌트비는 지난 1년간 1.8%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같은 맨해턴 남쪽 지역으로 1년새 10.6% 상승한 10013이 5,226달러로 전년도 조사 때보다 6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다.
LA에 이웃한 웨스트우드의 집코드인 90024는 평균 렌트비 4,883달러로 전국 3위, 가주 1위에 올랐다. UCLA 인근인 이곳은 전년도보다 3.2% 렌트비가 오르면서 전년도 랭킹보다 61계단이나 순위가 치솟았는데 가주 내에서도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맨해턴의 다른 24개 집코드를 밀어내고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가주는 베벌리 그로브, 샌타모니카, 마리나 델레이, 플라야 비스타 등의 집코드가 상위권에 올라 베벌리 그로브의 90048은 12위를 차지했지만 6% 오른 4,391달러의 렌트비로 전년도 조사 때보다 50계단이나 순위가 뛰어올랐다.
1베드룸을 기준으로 하면 남가주의 렌트비 순위는 다소 변화가 생겼는데 부동산 정보업체 ‘줌퍼’(Zumper)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웨스트우드의 1베드룸 렌트비는 2,650달러로 6번째로 높았고 대신 샌타모니카 2,900달러, 마리나 델레이 2,800달러 등이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온라인 대출업체인 ‘렌딩트리’(LendingTree)가 지난달 조사한 바에 따르면 LA의 주택 중간값은 62만2,000달러였다.
전체 주택 중 100만달러를 넘는 비중은 17%를 넘어서는 등 렌트비 못지 않게 가주의 높은 집값 상승세도 주민들을 옥죄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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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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