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개의 인권단체들이 구글에 공동서한을 보내 검열이 가능한 검색엔진을 중국에서 출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28일자로 된 서한에서 인권단체들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중국 정부의 검열과 감시로부터 사용자들을 지키기 위해 구글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또 구글이 중국 출시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드래곤 플라이’ 검색엔진 버전에 대해 “인권에 대한 구글의 걱정스러운 항복(an alarming capitulation)”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공동서한은 구글 직원 1,400여명이 최근 사측에 관련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서한에는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휴먼 라이츠 워치, 국경없는 기자회 등 참여했다. 앞서 미국 인터넷매체 인터셉트는 구글이 검열이 가능한 검색엔진 버전을 중국에서 출시하는 가칭 ‘드래곤 플라이’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검색엔진은 인권, 민주주의, 종교, 평화시위 등에 대한 웹사이트와 검색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차단할 수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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