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날씨 속에 워싱턴DC 메트로 전철이 정전으로 45분간 운행이 중단돼 탑승자 수백명이 불안에 떨어야했다.
29일 DC 포기 바텀역과 패러것 웨스트역 사이에서 갑자기 발생한 이 정전으로 오렌지와 실버 라인 전철의 운행이 중단됐다. 일부 블루 라인 역시 정전으로 운행이 원활치 못했다.
지난 주말부터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메트로 전철의 여러 사고들 중 이번 정전은 최악이었다.
지난 25일에는 실버라인 맥클린역 부근에서 달리던 전철의 객차 일부가 분리돼 뒷부분이 선로에 남겨졌다. 29일에는 열차들이 운행경로를 잘못 인식해 엉뚱한 선로로 들어섰다. 레스턴 역으로 향해야 하는 실버 라인 열차가 남쪽으로 방향을 틀고 갑자기 알링턴 국립묘지역에 도착했다. 30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역로 가야하는 블루 라인 열차가 뜻밖에도 코트 하우스 역에 도착했다.
DC 메트로측은 잘못된 정거장으로 운행한 두 열차가 안전상의 위험을 야기하지는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정전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승객들은 DC 메트로 이용에 대한 불안이 극에 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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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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