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원투수 마에다, 9회초 대타 니모에 결승 3점포 허용
▶ 류현진 오늘 최종 3차전 선발 등판

다저스의 겐타 마에다가 9회초 결승 3점포를 얻어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AP]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에 패하며 다시 디비전 2위로 밀려났다.
다저스는 3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1-1로 맞선 9회초 메츠의 브랜던 니모에게 스리런홈런을 얻어맞고 2-4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시즌 75승63패가 된 다저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9-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콜로라도 로키스(75승62패)에 반게임 차로 추월당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빼앗겼다.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패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4승64패)는 다저스에 1게임차 뒤진 지구 3위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그동안 메츠를 상대로 올해 4전 전승을 기록한 것을 포함, 총 12연승 가도를 이어왔으나 이날은 현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메츠 에이스 제이콥 데그롬에게 압도당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68의 눈부신 성적에도 불구,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전적이 8승8패에 불과했던 데그롬은 이날도 6이닝을 단 2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는 호투에도 불구, 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8승8패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1회말 저스틴 터너가 데그롬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으나 그 이후론 전혀 그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7회부터는 메츠 불펜을 상대로 3이닝동안 5안타를 때리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메츠는 5회초 2사 3루에서 데그롬이 직접 우전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3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제이 브루스가 다저스의 6번째 투수 겐타 마에다를 2루타로 두들겨 포문을 열자 희생번트와 몸 맞는 볼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대타 니모가 마에다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아치를 그려 일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다저스의 류현진은 5일 오후 4시35분(LA시간)부터 시작되는 시리즈 최종 3차전에 선발로 등판, 메츠의 우완투수 잭 휠러(9승7패)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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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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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