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곧 그 기세는 꺼질 것이다. 아무리 예측이 어려운 날씨가 때때로 일어나도 계절이 바뀌어가는 자연의 순리는 어느 무엇도 거스를 수가 없다.
이렇게 계절이 바뀔때마다 그 변화에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몸은 적응에 실패해 한차례씩 홍역같은 시간을 지내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목감기 같은 증상이다.
환절기에 목감기나 편도선염증이 잘 일어나는 이유는 일교차가 크고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하여 상기도 즉 목과 편도에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때 일어나는 증상으로는 고열과 함께 추위를 느끼고 목에 통증이 생기는데 특히 음식물을 삼킬때 더 아픔을 느낀다.
좀 더 심하게는 기침, 콧물, 몸 전체의 근육통과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빠르면 일주일안에 이런 증상은 좋아지긴 하지만 기침, 가래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기침을 계속할 수도 있고 심하면 폐렴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치료를 방치하면 안된다.
겨울에도 몇번 혹은 매번 겨울이 올때마다 이 편도염을 동반한 감기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만성편도염이라고 부르는데 예전에는 편도를 아예 수술을 통해 제거하기도 했지만 사실 이 편도는 우리몸에서 외부로부터의 나쁜 병균을 방어해주는 제 1차 방어선이다.
최전방에 있는 군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너무 자주 이곳에서 잦은 총격전이 일어나고 자꾸만 뚫리기만 한다고 해서 없애버린다면 그만큼 후방에서는 직접적으로 적의 공격을 받게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편도는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편도선염이 오면 기본적으로 소염진통제나 항생제를 투여하지만 일단은 물을 많이 섭취하고 자극성 없는 음식을 먹으며 소금물로 양치와 가글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풍열감기라고도 하는데 금은화, 박하, 갈근등이 좋은 한약재이고 이런 한약은 내성도 없고 위에 부담도 없으며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한약을 복용하면 아주 좋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숙면과 영양섭취도 면역력에 중요하기때문에 반드시 따라주어야 한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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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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