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교통길. 지역 특성과 운전자들의 패턴을 알고 있다면 이를 대비하거나, 적어도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인내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최근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가 관내 출근 교통길 현황을 통계로 분석해 발표했다.
카풀 10%·메트로 이용 2% 불과
최대 혼잡시간 오전 8시-8시30분
지난달 30일 발표된 ‘통근길 유형(Commuting Patterns)에 따르면 전체 운전자 75.3%가 자가용을 이용했다. 이 지역 교통 혼잡 최대 주범인 셈이다. DC로의 출근자들이 많아 최근에는 HOV, 66번 유료화 등 다양한 자구책들이 마련됐다지만 카풀(Carpool)이용자들은 10%에 불과했다. 메트로 이용자들도 4.3%, 버스는 2.3%, 철도 0.7%에 불과했다.
페어팩스에 93만 8,700여명이 넘는 출근자들이 각 도로와 메트로에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은 오전 8시에서 8시30분까지. 전체 통근자 70-90%는 아침시간을 이용하고 있다.
가장 붐비는 도로는 95번(I-95)과 395번(I-395)이었다.
또 페어팩스에서 타 지역으로 출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3분이었으며 타 지역에서 페어팩스로 출근하는 시간은 46분이 걸렸다.
출근자 58.5%는 목적지가 페어팩스 카운티였다. 이어 DC가 14.8%, 알링턴-알렉산드리아 13.1%, 라우든-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6.5%, 메릴랜드 5.9%, 기타지역은 1.2%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 통근자들은 전문가와 과학자, 매니저 등 직종이 25만 55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 헬스케어 서비스 직종은 15만3,215명, 공무원은 10만4,498명으로 상위 3개 직종 비율이 가장 많았다.
연봉별로는 2만5,000달러에서 4만9,999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직업군이 21%로 가장 많은 통근길 비중을 보였다. 2만5,000달러 저소득층은 19.5%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출근길에 오르는 고소득 연봉자(12만5,000-14만9,000달러)는 6.1%로 비중이 가장 낮았고 오히려 15만 달러 이상 연봉자들이 13.5%로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통근자 연령대는 45-54세가 전체의 2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44세는 23.7%, 25-34세 연령은 21.7%, 55-64세는 16.3%, 65세 이상도 4.8%나 됐다. 출근자 성별은 남성이 55 .4%, 여성은 44.6%였다.
이 조사는 페어팩스 카운티가 관내 운전자 90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연방인구조사국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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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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