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서석구 변호사(왼쪽서 두 번째), 한성주 대표(맨 왼쪽).
‘태극기 집회’가 백악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5일 시작돼 오늘(7일) 오후 1시~5시까지 열리는 이 집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법률 대리인 서석구 변호사와 한성주 대한민국애국전역군인총연 대표, 윤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상임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6일 본보를 방문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북정책이 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을 지원하기 위한 계략인 것을 알리기 위해 백악관 앞 집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국전역군인총연이 발행해 집회에서 배포되는 성명서에는 좌경화된 대한민국 위기, 문재인 대통령 집권과 대북정책 부당성, 한미동맹강화에 기여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서석구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석방되더라도 좌파정권, 또 신변을 위협하는 북한정권 때문에 한국에서 거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건강악화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미국으로 송환해 치료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통해 북한까지 압박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며 “한미동맹 강화에 힘쓰는 트럼프 대통령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백악관 태극기 집회에 필라델피아와 뉴욕 등지의 한인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전한 이들은 워싱턴 지역 한인들에 동참을 요청하기도 했다.
태극기 집회는 지난해 발생한 이른바 최순실 비선실세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면서 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주도해 열리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 언론들이 태극기를 지참한 시위대를 일컬어 명명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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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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