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자동차 딜러 올 상반기 56만9천대
▶ SUV^트럭은 호조
남가주 주민들의 새차 구입이 주춤해지고 있다.
LA데일리뉴스가 지난 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남가주의 자동차 딜러들이 올해 상반기에 판매한 새차는 약 5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감소했다.
올해 1~6월 남가주에서 팔린 새차는 총 56만9,633대로 상반기 기준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년도 대비 2.3% 감소했던 것이 올해 3% 추가로 줄어든 것이다.
거기경제 분석에서 통상 소비자들이 체감하고 예상하는 경기 전망을 대변하는 새차 판매량은 2016년 가주 전체적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올해까지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SUV와 픽업트럭을 포함한 트럭의 판매 증가세는 돋보여 올 상반기 팔린 전체 약 57만대 가운데 53%를 트럭이 차지했다. 세단 판매량은 11% 감소해 26만7,321대를 기록했지만 경량 트럭이라고 분류되는 SUV까지 포함한 트럭은 6% 증가한 30만2,312대로 집계됐다.
세단보다 비싼 SUV와 트럭을 구매하는 이들이 증가한 점은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 스스로 느끼는 재정상황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남가주 지역별로 LA와 OC의 딜러들은 지난해 상반기 3.3% 새차 판매가 감소한 뒤 올해 상반기도 3%가 또다시 줄었다.
샌디에고는 지난해 1.9% 감소율이 올해 5%로 더욱 커졌으며 인랜드 엠파이어를 포함한 기타 남가주 지역은 지난해 1.5% 감소에서 올해 2% 추가로 감소했다.
가주 전체를 놓고 봐도 새차 판매는 줄어들어 3% 감소세를 보였다. 차량별로는 세단 판매량이 11% 줄었지만 트럭은 5% 늘면서 전체 판매량에서 트럭이 차지하는 비중은 55%를 기록했다. 새차 뿐만 아니라 중고차 판매도 줄어 지난해와 올해를 더해 4.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컨퍼런스 보드가 조사해 발표하는 소비자 신뢰지수의 가주 전체 수치가 올해 봄 떨어졌던 것이 8월에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게 오르면서 향후 전망과 관련해 새차 판매가 소폭 개선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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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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