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 한창인 콜로라도 로키스가 라이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격파했다.
콜로라도는 8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MLB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호투와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결승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시즌 78승 63패가 된 콜로라도는 다저스(77승 65패)와 격차를 1.5게임 차로 벌리고 지구 선두를 지켰다.
1993년 창단한 콜로라도는 아직 지구 우승 경험이 없다.
콜로라도는 3회말 선두타자 아이아네타가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초구를 때려 우중간 담을 넘겼다.
아이아네타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이어 4회말 1사 2루에서는 이안 데스몬드가 우익수 쪽 안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5회초 크리스 테일러가 시즌 15호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콜로라도는 5회말 찰리 블랙먼이 시즌 24호 2점 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양 팀 불펜 싸움에서는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다저스가 9회초 2사 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코디 벨린저가 콜로라도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두들겨 좌중간 3루타를 터트렸고, 맥스 먼시가 다시 2루타로 화답해 1점을 따라갔다.
위기에 몰린 데이비스는 2사 2루 풀카운트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고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콜로라도 왼손 에이스 프리랜드는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4승(7패)째를 수확한 것과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2.91로 낮췄다.
다저스 선발 뷸러는 6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콜로라도 불펜 투수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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