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OC등 4개 카운티, 지난해 9.2% 증가 기록
▶ 총가치 2조8천억달러
지난 1년간 남가주 4개 카운티의 주택 가치 상승분은 2,370억달러로 커네티컷주의 총생산(GDP)에 맞먹는 규모로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남가주 부동산 리서치위원회(RERCSC)에 따르면 LA, OC,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등 4개 카운티의 지난 6월말 현재 주택 전체의 가치는 2조8,000억달러로 지난 1년간 9.2% 상승했다. 전체 2,370억달러의 증가분을 1,810만명의 주민 숫자로 나누면 주택 소유와 관계 없이 주민 1인당 1만3,075달러씩 재산이 늘었다는 계산이다.
시간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지난 1년간 남가주의 집값은 1초마다 7,502달러씩 오른 것이고, 1분마다 45만152달러, 1시간마다 2,710만달러, 1일마다 6억4,800만달러씩 올랐다는 설명이다.
남가주에 위치한 주택의 전체 가치인 2조8,000만달러는 대략 프랑스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가총액 합계와 비슷하다.
또 뉴욕 증시의 대표적인 우량주인 애플, 아마존,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한 것과 같은 규모다.
카운티 별로 LA는 지난 1년간 1,420억달러, 9.18% 집값이 늘어 전체 1조6,900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스위스 증시의 시가총액 전체와 같았다. 1초마다 오른 집값은 4,500달러로 주민 개개인으로는 1만3,798달러씩 재산이 늘었다는 계산이다.
OC는 520억달러, 8.74% 주택 가치가 늘어 6,504억달러로 집계되며 러시아 증시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1초마다 오른 집값은 1,658달러로 몬태나주의 경제 사이즈와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리버사이드는 250억달러, 10.28%가 늘어 전체 집값의 합계는 2,638억달러가 되며 노르웨이 증시 전체 또는 월마트의 시가총액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1초마다 오른 집값은 780달러로 주민 개개인 재산은 1만182달러씩 늘어난 셈이었다.
샌버나디노는 180억달러, 9.59% 늘어 2,034억달러를 기록하며 폴란스 증시 전체 또는 보잉의 시가총액과 비슷했다. 1초마다 564달러씩 오른 집값 덕분에 이곳 주민들은 1년새 8,184달러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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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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