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우 장학재단 석은옥 이사장(왼쪽서 네번째)과 이사들이 장학금 전달 후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강영우 장학재단(이사장 석은옥)이 3명의 시각장애인에게 1천 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회 석은옥 이사장과 수잔 오, 문숙 이사는 지난 7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전종준 변호사(장학재단 감사) 사무실에서 게티 누스라티, 조아라, 브랜든 신 씨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석은옥 이사장은 “시력을 잃고 힘든 가운데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장학생들이 이 사회에 밝은 희망의 빛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 가운데 게티 누스라티는 색을 구분할 수 없는 심한 난시로 확대경을 사용해 글을 읽으며 공부하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노던버지니아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물리치료를 공부하고 있다.
완전 실명된 조아라 씨는 공립학교 10학년까지 다닌 후 버지니아 맹농아 학교에서 22세까지 공부했다.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나 여러 악기를 연주하며 교회에서 특송도 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으로 클라리넷을 구입할 계획이다.
UCLA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있는 브랜든 신 씨는 컴퓨터에서 음성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하고 있다.
강영우 장학회는 2012년 10월 서울에서 강영우 박사의 부인 석은옥 씨가 주축이 돼 발족시켜 2014년 4월부터 매년 서울에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워싱턴 지회는 2014년 8월 버지니아 한미장애인협회(VA KADPA)와 협력해 시각장애인들을 돕는 활동을 전개해 오다 올해 1월 비영리 단체 등록을 마치고 강영우 장학재단으로 독립했다.
문의 kyoungkang42@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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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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