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 86,000달러… 트럭기사 모십니다’
전국적으로 트럭 운전자 부족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월마트가 연봉 8만6,000달러를 내걸고 대규모 드라이버 모집에 나섰다.
LA타임스는 올해 연말까지 월마트가 부족한 운전기사를 충원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2배로 늘려서 드라이버 물색에 나섰다고 12일 보도했다.
전국에 4,700여개 매장을 둔 월마트가 보유한 트럭은 약 6,500대로 현재 7,500여명의 운전자가 있지만 태부족인 상태.
월마트는 기존 직원들을 상대로 트럭 드라이버를 추천하면 최고 1,5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가장 선호하는 운전자 후보는 최근 3년간 30개월 이상 트럭을 운전한 경력자로 8만6,000달러의 연봉에 21일의 유급휴가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주 시작된 전국 트럭 운전기사 감사 주간 행사와 때를 함께 해서 TV를 시작으로 위성 라디오와 전국의 빌보드를 통해 구인광고 캠페인에 돌입했다. 월마트 운송부문의 트레이시 로서 수석 부사장은 “자격을 갖춘, 좋은 트럭 드라이버를 찾기는 정말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운송정보업체 FTR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적으로 부족했던 트럭 드라이버는 30만명에 육박했다.
여기에 향후 10년간 필요한 운전자는 89만8,000여명으로 매년 9만명씩 필요한 상황인데 인력 수급은 여의치 않다.
전국트럭연합에 따르면 신규 트럭 드라이버 중 3분의 1은 일을 시작한지 3개월 이내에 그만뒀고 월마트만 해도 운전자 평균 연령이 55세로 은퇴 시기와 맞물리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구인난이 심각해지면서 최근 1년새 연봉을 3배나 올려준 운송회사도 있고 취업하면서 사이닝 보너스로 1만달러를 주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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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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