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 한인, 한미장학재단에 기부
▶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5만달러씩
익명의 한인이 한미장학재단에 50만달러 기부를 약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50만달러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미장학재단 역사상 가장 큰 기부다. 이 한인은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5만 달러씩 5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미 5만 달러를 수일전 기탁했다.
50만 달러 중 30만 달러는 뉴욕을 포함하는 한미장학재단 북동부지회에 전달되며 나머지 20만달러는 워싱턴 지역을 포함한 5개 지회에 나눠서 전달된다.
김 모 씨로 알려진 이 한인은 “제 가족은 그 무엇보다도 대학 교육이 중요하다고 믿으며 재정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고 싶어 이번에 장학금 기증을 약속하게 됐다”면서 “50년 역사를 가지고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전국규모의 한미장학재단의 사명은 저희 가족이 하고 싶었던 것과 일치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한인은 이어 “우리는 정말로 보다 많은 한인들이 잘 되기를 바라고 미국 사회에 잘 동화돼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보다 강력한 그룹이 되길바란다”고 장학재단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부와 관련, 김용회 한미장학재단 전국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부는 재단 역사상 가장 큰 기부”라면서 “한미장학재단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약정한 이번 장학금 기증 한인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한인은 10대에 도미한 1.5세로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으며 펀드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은퇴해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는 오는 15일(토) 오후 5시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웨스트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장학생 시상식 및 만찬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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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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