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허리케인센터가 12일 발표한 허리케인 플로렌스 이동경로.
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남서부 방향으로 일부 진로를 변경함에 따라 워싱턴 일원이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예보 전문 업체인 애큐웨더는 오늘(13일)부터 16일(일)까지 플로렌스가 상륙하는 노스케롤라이나와 인접한 버지니아 남부지역 로녹, 버지니아 비치, 노폭 등 지역을 재난발생 고위험(Extreme)지역에, 또 리치몬드는 재해 가능성(Moderate)이 있는 지역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북버지니아와 DC, 메릴랜드 전지역은 재해가능성 등급 최하위인 다소 발생(Some)지역으로 분류됐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4급으로 세력을 확장한 플로렌스는 14일(금) 오전 8시 노스케롤라이나 윌밍톤 인근에 최초 상륙한다.
당초 예보로는 플로렌스가 노스케롤라이나 내륙으로 북서진해 15일(토) 오전 8시에는 버지니아 남부지역까지 이르러 워싱턴 전 일원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NHC는 플로렌스가 15일 오전 8시 노스케롤라이나 해안가에서 남서쪽인 사우스케롤라이나 접경지로 이동, 16일(일) 오전 8시는 열대성 고기압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내륙으로 수평이동 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17일(월)은 조지아주 북단까지 북서진을 이어간다.
따라서 버지니아 남서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워싱턴 지역은 직접적인 허리케인 경로에 들지 않게 됐다.
그러나 NHC는 플로렌스가 연안에 진입하면서 3급에서 1급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되지만 여전히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허리케인 예보에 줄줄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재해방지작업에 한창이다.
햄톤로드와 버지니아 해안가에 내려진 소개령도 12일까지 철회되지 않고 있다.
플로렌스 경로 변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역도 조지아를 포함 5개주로 늘어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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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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