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인인구 증가추세 계속
▶ 연방센서스국 ‘2017 ACS’
워싱턴 지역 한인 인구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여 온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12일 공개한 ‘2017년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지역 한인인구(혼혈포함)는 16만4,436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인 2016년 15만5,347명 보다 5.8%, 2년 전인 2014년 14만3,705명과 비교해서는 14.4%가 증가한 수치다.
또 2011년(14만7,967명)과 비교해서는 11.1%가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버지니아는 2017년 한인인구가 9만8,016명으로 지난 2011년과 비교해 7.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버지니아 한인은 2015년과 2016년 사이 8만 9,304명에서 8만8,345명으로 인구가 1%가량 소폭 감소했다.
메릴랜드는 2017년 한인 인구가 6만1,61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메릴랜드 한인이 5만6,64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8%가 증가했다.
또 DC는 지난해 한인인구가 4,807명으로 2012년 2,731명과 비교한다면 76%가 증가했다.
이 조사에서는 미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인구 증가추세가 두드러졌다.
미 전역 한인 수는 지난해 188만7,914명으로 추산됐고, 2011년 ACS 인구 현황 추산 자료에 나타난 173만4,354명과 비교해서는 8.9%가 증가했다.
한편 전체 미국인 가운데 이민자의 비중은 100여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010년 이후로만 보면 아시아계 이민자가 중남미 출신의 히스패닉계 이민자를 추월했다.
전체 이민자 가운데 아시아계가 약 260만 명으로, 중남미 히스패닉계 120만 명의 갑절을 웃돌았다.
아시아계의 폭발적인 유입과 맞물려 이민자들의 학력 수준도 높아졌다. 이민자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자는 2000~2009년 30%에 불과했지만, 2010~2017년엔 45%로 절반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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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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