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어라인, 하워드교육청에 협조 요청
▶ 우울증·분노·고민 늘어…자살 충동도

하워드한인회 산하 케어라인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마티라노 하워드카운티교육감 및 교육청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있다.
최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이슈화되는 가운데 한인이 밀집한 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 자녀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워드한인회(회장 남정구) 부설 케어라인(디렉터 케이 리)은 한인 청소년 정신건강 복지 프로젝트를 위해 12일 하워드카운티교육청 관계자와 미팅을 갖고, 한인 청소년 현안을 전달하는 한편 협조를 구했다.
카운티교육청에서 열린 미팅에서 케어라인은 문화·언어 차이로 인한 불안, 우울증, 스트레스, 분노, 약물중독 등 한인 청소년이 처한 정신질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를 위한 대처방법, 방지, 전문가 상담 서비스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송수 고문은 “한인학생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지만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거나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자녀의 정신건강을 돕는 것은 부모의 과제이자 학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마티라노 카운티교육감은 “각 학교에 정신건강 전문가와 소셜 워커가 함께 정신건강 테스크포스를 구성, ‘왕따, 성희롱, 학교 내 폭력’ 등을 근절하고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케어라인과 협력해 한인학생과 부모의 소통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포럼을 개최할 것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케이 리 디렉터는 “케어라인은 한인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건강한 한인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라인은 ‘행복한 자녀, 건강한 가족, 밝은 사회’란 슬로건을 내걸고 정신건강 복지 프로젝트 일환으로 청소년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1일(금) 오후 5시 콜럼비아 소재 하모니 홀에서 한인청소년자원봉사자 모임을 갖는다.
문의 (410)508-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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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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