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마리아치'(길거리 악사) 복장을 한 괴한들의 총기 난사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사법당국이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CNN이 16일 보도했다.
멕시코시티 공공치안부는 이날 경찰이 2명의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다른 용의자의 체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체포된 이들이 총격을 직접 가한 용의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이틀 앞둔 지난 14일 수도 멕시코시티의 관광명소인 가리발디 광장에 있는 한 식당에서 마리아치 복장을 한 괴한 5명이 소총과 권총 등을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외국인 1명을 포함한 8명이 다쳤다.
3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사망자들의 성별은 남자 3명, 여자 2명이며 22∼46세의 연령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괴한들은 총격 후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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