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15일 열린 8.15 광복절 기념식 및 제1회 한인 이민 60주년 사진전에서 한인회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작은 사진은 양영승 41대 회장.<사진=세인트루이스한인회>
51년의 역사를 가진 ‘세인트루이스 한인회(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St. Louis/KAASTL)’는 1967년 창립돼 양재홍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41대 양영승 회장을 비롯한 5명의 임원과 28명의 이사들이 8천여 한인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한인회는 구정 잔치, 삼일절 행사, 8.15 광복절 행사, 아시안 문화 축제, 코리안 페스티벌, 송년 파티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외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작년 10월엔 ‘제1회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해 500여명의 타인종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오는 10월로 예정된 두번째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밖에 지난 8월 15일 열린 8.15 광복절 기념식은 제1회 한인 이민 60주년 사진전을 겸해 열렸으며, ‘세인트루이스 한인 이민자의 날’로 지정되는 뜻깊은 날이었다.
현재 유니버시티 바이블 펠로우쉽 교회내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세인루이스 한인회는 앞으로 문화원을 건립해 한인회 사무실을 물론,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도 함께 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구 31만 1천명(2016년 기준 추산치)인 세인트루이스시는 1800년대 당시 미시시피강 제1의 항만으로 증기선의 기항지였고, 철도 도로 교통의 중심지이자 서부 개척의 관문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현재도 17개의 철도와 9개의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다. 현재는 생명공학분야를 주도하는 글로벌기업들이 다수 들어와 있으며, 미 최대의 곡창지대인 미조리주내 최대 도시로서 각종 농산물의 집산지의 역할도 한다. 또한 카디널스 야구팀, 블루스 하키팀 등 유명 스포츠팀들과 워싱턴 대학교 등 명문학교도 적지 않다.
양영승 한인회장은 “세인트루이스는 사계절마다 신이 주신 은총을 듬뿍 받은 도시로 문화, 예술, 교육, 공업,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도시로 타도시에 비해 평균 12% 낮은 생활비로 살 수 있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인회는 한글학교, 대학 한인학생회, 한인 단체, 30여개의 한인교회 등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열면서 한인간 협동심을 고취시키고 고장의 발전을 위해 한 몫을 해내고 있다. 문화원을 건립해 한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 또한 앞으로 K-POP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주류사회에 한국을 더욱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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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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