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렌 키틀먼(공화)-캘빈 볼(민주)‘팽팽’
▶ 주요 쟁점‘교육·홍수 대책’관건
차기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자리를 놓고 알렌 키틀먼(60) 현 이그제큐티브와 캘빈 볼(43) 카운티의원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 하워드카운티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엘리콧시티의 터프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선거 포럼에서 두 후보가 공약과 정견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6일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키틀먼과 이를 저지하려는 볼 의원은 하워드카운티의 가장 주요 쟁점인 교육 정책 및 시스템과 홍수 대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키틀먼은 “메릴랜드에서 최고 학군인 하워드카운티의 교육시스템 발전을 위해 마이클 마티라노 교육감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2016년과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친 홍수피해 이후 엘리콧 시티 재건을 위해 5,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 의원은 키틀먼의 폭우세 폐지안과 르네 푸스 전 교육감 해임 및 교육 예산 문제를 지적했다. 볼 의원은 “키틀먼은 큰 홍수에 대비책을 충분히 마련치 못했고, 교육시스템도 적자가 예상되는 등 위기에 처해있다”고 비난했다.
주상원의원 출신인 키틀먼은 공화당 소속이나 진보적 성향을 가졌으며, 2014년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로 당선됐다.
메릴랜드 출신으로 민주당인 캘빈 볼 의원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한인 밀집 지역인 엘리콧 시티, 엘크리지, 제섭, 콜럼비아를 포함한 제2지역구를 대표하는 의원으로 재임 중이다. 그는 1999년부터 콜럼비아에 거주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는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의 최대 접전지역 중 한 곳이다. 하워드카운티는 민주당과 공화당 등록자가 2:1로 민주당이 우세하나, 무소속 유권자도 적지 않아 이들의 동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공화당 래리 호건 주지사가 민주당 앤서니 브라운 전 주지사를 상대로 51% 대 47%, 키틀먼 이그제큐티브는 코트니 왓슨 의원를 상대로 51% 대 49%의 근소한 격차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장종언 전 메릴랜드한인회장이 오는 25일(화) 오후 6시 자택(3130 Old Oak Drive, Ellicott City, MD 21042)에서 알렌 키틀먼 이그제큐티브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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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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