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국문화원, 25일~27일 케네디 센터서 ‘문화주간’ 행사

워싱턴 한국문화원이 다음 주 케네디 센터에서 주최하는 한국문화주간 공연 참가 팀들인 고래야(왼쪽부터),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박지하 뮤직 앙상블 공연사진.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황준석)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케네디 센터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제 3회 한국문화주간(Korean Culture Week)’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원은 이번 행사에서 전통을 바탕으로 나날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한국 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개막일인 25일(수) 오후 6시에는 한국에서 초청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케네디 센터 밀레니엄 스테이지에서 첫 무대를 장식한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2006년 창단된 한국을 대표하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창단 이후 700여 회가 넘는 활발한 연주 활동으로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에 앞장서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등 클래식 음악과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연주를 통해 수준 높은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26일(목) 오후 6시에는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공연이 밀레니엄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거문고·대금·기타·퍼커션 연주자와 보컬 등 6명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고래야는 대중 음악과 월드 뮤직을 넘나드는 색다른 음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국악 악기들을 활용해‘내일 아침에’ ‘고래의 시간’ ‘불러온 노래’ 등을 연주하며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탈장르적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날인 27일(금) 오후 7시30분에는 케네디 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피리·생황, 비브라폰, 더블 베이스, 색서폰 연주자로 구성된 ‘박지하 뮤직 앙상블’ 이 대미를 장식한다.
앙상블은 공연에서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인 ‘커뮤니언’을 비롯 ‘달에게서 전해들은 소리’ ‘올 소울스 데이(All Souls Day)’ ‘사랑’ 등을 연주한다.
앙상블은 한국전통악기를 중심으로 창작한 음악에 재즈에서 주로 쓰이는 비브라폰, 베이스 클라리넷 등의 연주를 더해 새로움과 보편성을 갖춘 새로운 음악의 지평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최근 정규음반 ‘커뮤니언(Communion)’을 발간했다.
25일과 26일 행사는 무료, 27일 음악회 입장 티켓은 25달러.
문의 (202) 939-5688
munwha15@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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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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