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호 초대회장 취임…내달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선수 4명 파견

안경호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장(앞줄 왼쪽서 세 번째)이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가 22일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 첫 해외지부로 워싱턴에서 출범했다.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안경호 전 재미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오후 버지니아 헌던 소재 워싱턴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가진 출범식에서 “지난해 전 88패럴림픽 휠체어(100미터)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백민애 씨를 만난 것이 인연이 돼 지난 6월 시카고를 방문한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만나 해외지부 창설과 회장직을 수락하고 오늘 출범식을 갖게 됐다”면서 “장애인체육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첫 해외지부로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를 두는 것은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사에서도 기리 남을 것”이라면서 “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에서 열리는 제 38회 대한장애인체육회에는 26개 종목에 걸쳐 6,000명이 참가하는데 여기에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제 38회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조셉 천, 피터 안, 제러드 맥키, 김진호 등 4명의 선수를 수영부문에 출전시킨다. 단장은 강승구 부회장(샌프란시스코), 총감독은 백민애 사무처장(시카고)이 각각 맡았다.
임명장 수여순에서는 송재성 씨(워싱턴)가 수석부회장, 강승구 씨가 부회장, 백민애 씨가 사무처장, 최철호 씨가 사무차장, 남정길 씨(메릴랜드 체육회장)가 동중부(워싱턴 중심) 지회장, 천경태 씨가 동남부(조지아) 지회장, 김기영 씨가 중부(시카고) 지회장, 이순모 씨가 서북부(시애틀) 지회장, 샘 정·홍일송 씨(전 워싱턴 체육회장)가 자문 임명장을 각각 받았다.
안 회장에 따르면 장애인체육회는 미주 9개 지역에 지회가 창설된다.
백민애 사무처장(준비위원장)과 최철호 사무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회 공연, 송재성 수석부회장의 환영사, 정호성 와싱톤제일감리교회 목사의 기도, 경과보고, 취임사, 축사 임명장 및 감사장 수여, 결단식 및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 및 축하공연은 뉴욕취타대가 맡았으며 축사는 김동기 워싱턴총영사, 황원균 미주평통부의장, 강원호 세계밀알연합부총재, 석은옥 여사(강영우 박사 장학회 이사장), 그레이스 커밍햄 헌던 시의원 등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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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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