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몽고메리 카운티 다문화 축제가 내달 21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한인단체들이 행사에 대거 참가한다.
아시안 아메리칸 주택금융센터(대표 송 허친스), 한인여성회(회장 최향남),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김인덕) 관계자들은 지난 21일 락빌 소재 화개장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제 참가를 알렸다.

송 허친스 대표는 “몽고메리카운티에서 한인단체에 행사용 대형 부스를 제공한다고 알려왔다”면서 “이에 아시안 아메리칸 주택금융센터, 한인여성회, 메릴랜드총한인회 등 3개 한인단체에서 공동으로 이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Light(빛)’을 주제로 몽고메리 칼리지 락빌 캠퍼스에서 열린다.

한인 부스에서는 서예가 권명원 씨가 서예 시범을 보이고 김명희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장은 종이접기 작품을 전시하고 설명할 예정이다.
종이문화교육원에서는 강사 3-4명이 교대로 하며 팔각 부채와 복주머니, 딱지, 책갈피 등 종이접기에 대한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또한 MD총한인회에서는 한복체험 사진 찍기를 마련하고 별도로 부스를 마련, 한국음식을 판매한다.

이들 단체들은 또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제공한 부스에 청사초롱으로 장식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한미공연예술아카데미(대표 서순희)에서는 사물놀이, 평화선교한국무용단(단장 박정숙)에서는 한국무용, 정 마살 아트 아카데미(관장 정도영)에서는 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향남 한인여성회장은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참가한다”면서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에서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는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다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축제 중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퍼레이드가 있으며 한인 단체들은 퍼레이드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