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뻥튀기·쌀과자 등 한국산 과자 인기
▶ 칼로리 낮고 맛 담백, 웰빙스낵 평가

25일 타운내 한 한인마켓에서 한인남성이 한국산 과자를 고르고 있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복고풍 한국산 과자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전통 과자인 한과, 약과 뿐만 아니라 쌀과 콩을 이용한 과자들이 미국 내 ‘웰빙 스낵’이미지로 자리잡아 한인 소비자들은 물론 타인종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현재 가을시즌을 맞아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과, 한과, 약과의 경우 한국 전통과자의 모습 그대로 판매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통 모습 그대로의 전통과자의 경우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7080 소비자들이 주 고객이라는게 한인마켓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한입’. ‘방울’, ‘미니’ 등의 수식어를 붙인 또다른 전통과자들이 보인다. 작은 사이즈와 개별 포장으로 타인종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한인 소비자들을 겨냥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동글동글하고 바삭한 ‘방울유과’와 쫀득한 ‘미니 약과’, 고소한 ‘한입 전병’은 옛날 음식이라는 젊은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가벼운 스낵으로 다시 자리잡았다. 쌀 과자의 경우 ‘아이들을 위한 건강간식’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다.
아이배냇의 ‘구워만든 한과’시리즈는 한국산 찹쌀로 기름에 튀기지 않고 10일간 숙성시켜 구운 과자로 아이들의 건강에 신경쓰는 엄마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수퍼푸드 중 하나로 선정되었던 렌틸콩과 국내산 현미를 결합해 만든 ‘쌀과자와 렌틸콩’과 유기농 쌀에 병아리콩을 더해 만든 ‘쌀과자와 병아리콩’도 영양간식으로 인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 내 생산량(12,328톤)의 1.7%(210톤)만 수출되는 등 한과류의 수출량은 소량이었다. 그러나 전통한과에서 착안하여 현대적인 스낵형태로 만든 쌀과자 제품들이 미국의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를 얻으면서 2014년부터 해외 수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쌀 가공식품은 미국 내에서 다이어트 식품, 웰빙 식품이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도 ‘라이스 크래커’ ‘라이스 스틱’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며 계속해서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억의 음식인 ‘누룽지’도 한인들 뿐만 아니라 타인종들도 관심을 가지며 LA 한인마켓의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백미, 현미, 밀 등으로 만들어진 멀티팩 형태의 빅사이즈 누룽지 제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의 존 윤 매니저는 “간식으로 먹거나 구수하게 끓여먹는 등 활용도가 높은 누룽지가 한인들에게는 추억의 스낵으로, 타인종 고객들에게는 건강한 ‘라이스 티’ 이미지로 새롭게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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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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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자들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