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엔 지명타자로 뛰고 2020년에 투타겸업 재개

24일 텍사스와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21호 홈런을 때린 쇼헤이 오타니가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P]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수퍼스타 쇼헤이 오타니(24)가 정규시즌 종료 직후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MLB닷컴은 25일 “오타니가 정규시즌이 끝나는 다음 주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타미 잔 수술)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베이브 루스 이후 1000년 만의 투타겸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타니는 9월초 ‘수술 권고’를 받았다. 팔꿈치 인대 파열로 투수로는 나설 수 없을 정도로 팔꿈치 통증이 컸다.
하지만 오타니는 타자로 시즌을 완주하기로 했고, 10월 초로 수술 날짜를 정했다. 오타니는 9월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타자로 나선 뒤, 다음 날 수술대에 오른 계획이다.
오타니의 수술을 집도할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LA 다저스)의 어깨 수술과 팔꿈치 뼛조각 수술도 맡았던 스포츠 의학 권위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0경기에 나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올렸다. 타자로는 24일까지 99경기에 나서 타율 .280, 21홈런, 56타점을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타미 잔 수술을 받으면 최소한 1년은 회복과 재활기간이 필요해 내년에 유타니는 투수로 나설 수 없다. 하지만 팔꿈치 인대 부상이 타자로 뛰는데는 큰 영향이 없어 내년 시즌에 타자로 나서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오타니는 내년은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나서고 2020년 시즌부터 다시 투타를 겸하는 소위 ‘이도류’ 도전을 재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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