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투데이가 ‘20세기 위대한 100권의 책’에 선정한 존 그레샴 메이첸 박사의 ‘기독교와 자유주의(Christianity and Liberalism)’가 한영 합본 번역서로 최초 발간됐다.
총 7장으로 구성된 번역서는 맨해튼성도교회 담임이자 뉴욕총신대학교 정교수인 이민철(사진) 목사가 최근 펴낸 것으로 1923년 초판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을 문단별로 교차 편집해 실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앞서 출판됐던 한국어판과 달리 메이첸의 일생을 통한 단편의 모든 기록 시기와 제목을 수록해 단순 번역과 차별화를 꾀했다.
역자인 이 목사는 “이 책은 정통 기독교와 특히 신학생들에게 근본교리를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며 “교차 편집은 어려운 방식이라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신학용어를 좀 더 명확하게 직접 보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학교 교재용은 물론 누구나 쉽고 바른 신학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개혁주의 정통 신학사상의 대변자로 알려진 메이첸 박사는 이 책에서 정통 기독교에 스며들던 자유주의 신학을 대담하게 비판했다.
현대 자유주의에 맞선 정통 기독교 수호자가 된 메이첸 박사는 뉴저지 프린스턴 신학교 교수를 사직한 후 필라델피아의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설립했다.
메이첸 박사의 책이 한영 합본으로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목사는 올해 말 ‘기독교의 기원’ 한영 번역서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메이첸 박사 시리즈 번역서 발간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 수원 출신의 이 목사는 목원대학교에서 신학 학․석사를 받고 2003년 도미해 뉴욕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번역서는 그의 회심 30주년 및 뉴욕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종교 교육학으로 두 번째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내놓은 것이다.
현재 맨하탄 고려서적(212-564-1844)과 뉴저지교포서적(201-944-8740)에서 판매 중이다. 구입 문의는 이메일(kbarthlee@gmail.com)이나 전화(212-736-525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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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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