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리차드 공<사진>은 1920년대 설립된 스코키 도서관 사상 최초의 코리안 아메리칸 관장이다.
지난 2016년 여름에 부임한 공 관장은 나일스와 노스브룩에서 성장했으며 서울을 비롯해 미국내 여러 주에 거주한 경험이 있다. 그는 도서관장으로서 관리, 행정, 재정 등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도서관 직원들과 지역사회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도서관의 장기 전략 및 목표, 연례 목표 등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추진한다. 그가 이끄는 스코키 도서관은 2016년 전미도서관협회 ‘우수 도서관상’, 2014년 라이브러리저널 ‘우수 도서관’ 등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일리노이주 최초로 미국 박물관·도서관서비스협회 ‘박물관과 도서관 서비스 내셔널 메달’을 받은 우수 도서관 중 하나다. 언어, 역사, 소설, 자서전 등 다양한 한국어 도서 약 1,700권을 구비하고 있고 수시로 컬렉션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리차드 공 관장은 “대학을 졸업한 후, 오랜 고민 끝에 학자보다는 도서관에서 일하며 학술 사서가 되기로 결심했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사람들과 연결시켜주는 책에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시간대 앤아버 캠퍼스 근처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커뮤니티와 연령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커뮤니티에 언제나 열려있고, 풍부한 교육, 경험, 자료를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에 관심을 갖게 됐고 감사하게도 도서관장까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 관장은 “앞으로 내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근무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스코키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자하겠다. 더욱 많은 주민들이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시고 관심과 사랑을 주시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오벌린 칼리지(종교 학사), 프린스턴 신학대(신학 석사), 미시간대(정보과학 석사)를 졸업했고 캘리포니아, 알링턴 하이츠, 스코키 등 여러 도서관에서 사서, 부관장 등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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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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