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어머니합창단 제6회 정기연주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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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연주회에서 시카고어머니합창단이 ‘Sing Sing Sing’을 열창하고 있다.
“세월은 흘러도 노래하는 우리들은 언제나 청춘이랍니다!”
노래하기 때문에 행복한 60여명의 어머니들이 올해도 정기연주회를 통해 다시한번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공연에는 전통 가야금 병창 특별무대도 선보여 감동이 배가됐다.
2012년 창단해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한인 및 주류사회 곳곳에서 공연을 통해 어머니들의 사랑을 전하는 시카고어머니합창단(단장 신춘자/지휘 박근배/반주 이영란)이 30일 스코키 퍼포밍아트 노스쇼어센터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올해 무대도 전통 관행인 각 단원 이름을 호명해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자신의 아내, 엄마, 할머니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객석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이날 어머니합창단은 ‘겨울새의 사랑’, ‘그대를 위한 노래’, ‘I Love You Lord’ 등 10여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시카고아버지합창단, 어머니합창단 중창단 레이디싱어즈의 무대로 마련됐으며, 특히 한국에서 초청된 전통국악단 ‘가락타래’(단장 배경자)의 가야금 병창 공연도 펼쳐져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춘자 단장은 “인생의 후반기에 뒷전에 물러나 있지 않고 적극적인 활동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하는 어머니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6번째 정기연주회를 갖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하고 “올해 공연을 위해 특별출연해준 가락타래, 아버지합창단을 비롯해 성원해준 모든 동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이를 잊은 열정과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도 배우고 어둡고 소외된 곳을 다니며 사랑의 빛을 전하는 기쁨의 삶을 살아가는데 함께하고 싶은 분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아울러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희은(노스브룩 거주)씨는 “늘 가족들이 우선이 되어 자신의 삶을 내려놓고 희생만 하셨던 어머니들이 노래하는 ‘예쁜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니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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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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