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대학에서 한글창제 572주년을 기념한 한글날 행사가 4일 열린다.
캠퍼스 내 랭귀지 하우스(세인트 매리스 홀) 다목적 강의실에서 열릴 행사는 이 대학 로버트 램지 교수(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의 특강, 한글서예가 권명원 씨의 서예시범, 정수경(디딤새 무용원)씨의 삼고무, K 팝 뮤직 등이 마련된다.
램지 교수는 ‘한글, 한국이 세계에 준 선물’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1446년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관련된 정신, 배경, 의미 등에 대해 설명한다.
램지 교수는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집현전 학사들에게 명해 창제한 한글은 애민 정신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600여년전의 이런 놀라운 생각과 한글창제의 과학성, 위대성을 조명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램지 교수는 영문으로 된 최초의 국어사 저술서인 ‘A History of the Korean Language’(2011)를 출간,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한국정부가 수여하는 보관문화훈장(2013)에 이어 한국어 연구에 우수한 업적을 남긴 학자로 선정돼 일석 국어학상(2015)을 받았다.
메릴랜드대 한글날 행사는 지난 1994년 시작돼 올해로 25회째.
행사에서는 불고기, 잡채, 김밥 등 한식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이 대학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은 한글날 기념행사를 위해 김영희 교수의 지도아래 K-팝 댄스와 노래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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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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