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한의 기준 지켜야, 연방상원서 법안 통과

항공기 좌석의 앞뒤 간격과 너비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하도록 하는 법안이 연방상원을 통과했다. [AP]
항공기 좌석의 앞뒤 간격과 너비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하도록 하는 법안이 연방상원을 통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3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 법안을 찬성 93표, 반대 6표로 가결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연방하원에서는 이 법안이 찬성 398표, 반대 23표로 통과된 바 있다.
민주당 스티브 코언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승객들의 편의와 건강뿐 아니라 비상시 빨리 좌석에서 빠져나와 대피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비상시 대피와 관련한 FAA의 규정에 따르면 대피시간은 ‘90초 이내’로 돼있다.
상원을 통과해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둔 이 법안은 연방항공국(FAA)이 1년 안에 항공기 앞뒤 좌석 간격과 너비 기준을 정해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항공사가 마음대로 간격과 너비를 조정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미국 항공사들은 수익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좌석 간격과 너비를 줄여왔고, 승객들의 불편은 가중돼 왔다.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항공기의 일반석 기준으로 35인치였던 앞뒤 좌석 간격이 요즘에는 31인치로 줄었다. 일부 항공사는 좌석 간격을 29인치까지 좁힌 경우도 있다.
좌석의 너비도 1970년대 말의 18.5인치에서 요즘엔 17인치로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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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10여년 전에 얘기한것이 이제야 전달이 되었나요? 또한 이동 통신사들의 횡포도 막아야합니다.
잘 하는 일입니다.
비행기 공간 넓어야 한다. 요즘 사람들이 비대해지는 현상, 비행기회사들 생각 좀 해야될것. 트럼프 대통령 꼭 사인 하기를!!
콩나물자루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