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빙 트렌드’ 에 힘입어, 한인 및 타인종에 인기

4일 타운내 한 마켓에서 한인고객이 유기농 음료를 살펴보고 있다. <신은미 기자>
한국산 건강음료가 미국내 ‘웰빙’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미국 내 소비자들이 설탕이 다량 함유된 탄산음료 대신 칼로리가 적거나 없는 건강 음료를 찾고 있는 것.
코트라(KOTRA)가 발표한 2016년도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른 건강차, 건강주스의 수요는 각각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94억 달러, 74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미국 내 건강 음료의 긍정적 이미지와 외식 비용 중 음료 구입관련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유기농 음료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한국의 음료업체들은 한국산건강음료를 미국 시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개발과 수출전략을 내놓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음료는 ‘알로에’다.
LA 소재 유기농 음료업체 ‘알로에 LLC’(Aloe LLC) 는 2000년대 초반 웰빙 열풍과 맞물려 미 연방농무부 유기농 인증을 획득해 ‘건강한 웰빙 음료’ 이미지를 만들어 내 미국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뒤이어 유자차, 인삼차, 오미자차 등 한국산 식물성 건강차들이 미국 음료시장에 진출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유자차의 경우 지난 5년간 지속적인 대미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2017년 수출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71%로 급성장했다.
유자차 특유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유자청을 이용해 시원한 유자에이드나 따뜻한 차로 즐길 수 있고 샐러드 드레싱, 잼 등으로 활용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LA 한인마켓을 시작으로 대형유통업체 코스코에 유자차가 납품되면서 유자음료는 성공적으로 미국 마켓에 자리를 잡았다. 2017년 첫 수출길에 오른 오미자음료의 경우 특유의 붉은 색감과 독특한 맛, 그리고 영양성분을 인정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항산화음료 인증을 받으며 현지 시장의 관심 끌기에 힘을 쏟고 있다.
갤러리아마켓 밸리점 존 윤 매니저는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특히 많은 건강음료들의 종류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며 “옥수수 수염차, 결명자차, 콤부차 등 건강음료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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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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