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맥 문학회 회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가 김민정 회장.
포토맥 문학회(회장 김민정)의 동인문집 ‘포토맥 문학’ 제 9집 출판기념회가 13일 페어팩스에 소재한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열렸다.
김민정 회장은 “시작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 모국어로 글을 쓰는 회원들의 작품이 고단한 이민생활의 정서에 꽃이 피게 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문학회 고문인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 대학)는 축사에서 “말과 글은 인간존재의 가장 큰 부분이다. 영어가 세계를 지배하는 글로벌 랭귀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말과 글로 문학작품을 쓰고 문화를 알리는 일은 참 자랑스런 일이다. 이번 문집을 읽어보니 일상을 담은 평범한 글들 속에서 우리 얼과 마음, 문화 등이 엿보여 흐뭇했다”며 문학회의 발전을 바랐다.
김면기 박사(동양정신문화연구회 회장)도 “삶의 애환을 담은 문집의 글들이 긍정심리학과 연관되는 듯 하다. 행복, 기쁨 등 긍정적 삶의 자세가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앞으로도 긍정적 정서를 갖고 계속 작품창작에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문학회가 8집에 이어 3년만에 펴낸 이번 문집은 박이도(시인), 정호승(시인), 원재길(소설가) 초대작가의 글과 함께 고문인 노영찬 교수·김면기 박사, 후원이사인 유경찬·서덕제·박태영 씨와 오일환·이영희·고영희·박혜자·김영자·유영옥·박옥규 씨 등 총 17명의 글 80여편으로 꾸며졌다. 초대문단에 실린 정호승 시인의 ‘희망을 거절한다’와 박이도 시인의 ‘날마다 새벽이 온다’ ‘누룩’도 문집에 힘을 보탰다.
지난 90년 포토맥 펜클럽으로 출발한 문학회는 그동안 ‘워싱턴뜨기’ ‘워싱턴에 뿌린 씨앗’ ‘워싱턴의 무궁화’ ‘포토맥강의 노을’ ‘워싱턴 여류 수필’ 5~7집에 이어 2015년 ‘포토맥 문학’등 총 8권의 동인집을 냈다.
김면기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회장 인사, 축사, 격려사, 축가(박태영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6행시 낭송(유경찬 ‘포토맥 문학회’), 시와 수필 낭송(김영자, 유영옥, 고영희), 감사패 증정, 축하 케이크 커팅, 합창 ‘가을’(반주 박혜자) 등으로 진행됐다.
60여명이 참석한 출판기념회는 본보와 동양정신문화연구회가 특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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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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