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다복용 지난해보다 15% 증가
▶ 상반기 사망 1,185명…사상 최고
메릴랜드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및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계속 급증하고 있다.
주 보건부는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사망자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6월 헤로인,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 사망자가 1,185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032명이 사망했다.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사례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14.8% 증가했다. 강력한 합성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은 사망 원인 중 3/4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헤로인보다 50-100배나 강력한 펜타닐은 극히 소량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헤로인으로 인한 사망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
한편, 메릴랜드 전역 중 가장 사망자가 많은 곳은 볼티모어시로 6개월간 483명이 숨졌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0명이 늘어 22% 증가했다. 두 번째는 볼티모어카운티로 2017년보다 27명(14.3%) 많은 215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음은 앤아룬델 카운티로 139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8명이 늘어 25% 증가한 수치다.
주 정부의 오피오이드 확산 저지 노력을 돕기 위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마약 종류, 거주지역, 인종을 불문하고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 더욱 악화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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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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