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제공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변하는 여자 이야기는 이미 3년 전에 봤지만 서현진의 매력은 이번에도 통했다.
(한국시간)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JTBC 월화극 '뷰티 인사이드' 12회 시청률은 전국 4.759%(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5% 돌파를 코앞에 뒀다. 수도권에서는 5.4%를 기록해 이미 5%를 넘겼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tvN '계룡선녀전'이 지난 5일 첫 방송에서 5.6%를 기록했으나 전날 5.0%로 약간 내려앉으면서 뒷심을 발휘 중인 '뷰티 인사이드'가 제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한세계(서현진 분)가 본래 얼굴로 돌아오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동명 영화와 같은 포맷인 이 드라마는 내용 자체는 이제 새롭지 않음에도 서현진의 섬세한 연기력이 몰입도를 높인다. 그는 화려해 보이지만 한 달에 일주일 타인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의 내면을 꼼꼼하게 그려낸다.
전작 '사랑의 온도'에서보다 한결 수려해진 외모와 더불어 촘촘한 연기력이 그를 '여배우' 반열에 올려놓은 '또 오해영'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는 평이다.
이민기 역시 모든 걸 가졌지만 외로운 서도재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녹여내고 있으며, 강사라(이다희)와 류은호(안재현) 커플도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다.
여기에 김성령, 김희정, 손숙, 김준현을 비롯해 남성진, 강소라, 이재윤, 예지원, 최대철, 김기두 등까지 특별출연도 '빵빵'하니 볼거리를 더한다.
'뷰티 인사이드'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큰 히트작을 내지 못하는 JTBC 드라마에 훈풍을 부를지 주목된다.
한편, 월화극 1위 자리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SBS TV '여우각시별'(7.5%-9.6%)이 지켰다. KBS 2TV '최고의 이혼'은 2.7%-3.8%, 4회 연속 방송한 MBC TV '배드파파'는 2.8%-2.7%, 1.8%-2.2%였다. 올리브 첫 드라마 '은주의 방'은 0.4%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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