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앤디 김 후보도 역전 리드...민주 하원 다수당 ‘탈환’ 공화 상원 ‘수성’
▶ 개빈 뉴섬 주지사,파인스타인 6선 성공...북가주 김현주 후보도 교육위원에 당선
![[2018 중간선거 개표 결과] 영 김 당선...20년만에 한인 연방하원 진출 [2018 중간선거 개표 결과] 영 김 당선...20년만에 한인 연방하원 진출](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11/07/201811071924145b1.jpg)
미주 한인사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연방하원의원으로 탄생한 영 김 후보가 6일 밤 로랜하이츠 STC 센터에 열린 축하파티에서 남편 찰스 김씨와 에드 로이스 현 의원 및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AP]
미주 한인사회가 지난 20년 간 불모지였던 연방의회에 마침내 한인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제39지구에서 담대한 도전에 나선 영 김 후보가 마침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미주 한인 최초였던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의 첫 한인 정치인의 연방의회 진출이자 한인 여성으로서 최초의 연방의원 탄생의 신기원을 이루게 된 것이다.
6일 실시된 2018 중간선거 결선의 투표함 개표가 100% 끝난 7일 오전 현재 가주 연방하원 39지구에서 공화당 주자로 나선 영 김 후보가 득표율 51.3%로 민주당의 길 시스네로스 후보(48.7%)를 따돌리고 자신의 정치적 멘토였던 에드 로이스 현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의 후임으로 연방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영 김 후보는 3,879표의 표차로 앞섰다.
뉴저지주 3지구의 앤디 김 후보는 개표결과 막판까지 진땀나는 대결을 이어간 끝에 연방하원 입성이 확실시됐다. 김 후보는 7일 오후 3시 99% 개표를 끝낸 가운데 득표율 49.8%로,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8.9%)를 2,600표차로 숨가쁘게 따돌렸다.
이날 오전 7시까지는 상대 후보에게 0.9%포인트 격차(2,300표차)로 밀렸으나 막판 판세를 뒤집었다. 또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장 선거에서 크리스 정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역대 최초의 한인시장 탄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러나 영 김 후보와 함께 연방의회 동반 입성을 노렸던 펜실베니아주 5지구의 펄 김 후보, 그리고 버지니아주 8지구의 토머스 오 후보 등 나머지 한인 연방 후보들은 모두 아쉽게 낙선했다.
북가주에서는 김현주 FUHSD 교육위원이 당선돼 주류교육계로 진출하는 승리를 이뤄냈다. 그러나 한인 2세 애덤 김 SF시의원(디스트릭 4) 후보와 이윤일 밀피타스 시장 후보는 낙선했다.
캘리포니아 공직자 선거에서는 주지사에 개빈 뉴섬 현 부지사가 여유 있게 당선을 확정지었고,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56%로 재선에 성공했다. 로리 스미스 산타클라라카운티 셰리프국장도 56.4%로 경쟁자 존 히로카와(43.6%)를 물리치고 6선에 성공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영 김 후보 외에도 남가주 지역에서 출마한 다른 한인 출마자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 68지구의 최석호 의원은 투표함 100% 개표 결과 56.6%의 득표율로 재선을 확정지었다.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직 60번석에 도전한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의 아들 토니 조 검사는 56.2%를 득표해 당선됐다. 또 캘리포니아 항소법원 판사직 신임 투표에 나선 도로시 김 판사도 76.8%의 득표로 재신임에 성공했다.
반면 캘리포니아 주의회 진출에 도전했던 주상원 24지구의 피터 최 후보와 주하원 53지구의 케빈 장 후보는 각각 33.0%와 28.9%의 득표율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관심을 모았던 가주 주민발의안 중 개스세 인상 철회안과 렌트 컨트롤 규제 확대안은 모두 반대표가 더 많아 부결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연방의회 전체적으로는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한 반면 민주당이 반 트럼프 정서를 등에 업고 하원 다수당 탈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구도가 깨지면서 연방의회가 양분되게 됐고, 민주당으로서는 2010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다수당 지위를 내준 이후 8년만에 다시 하원을 탈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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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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