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인디애나대 주최 시조 워크샵·공연

시조워크샵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사진=세종문화회>
미국내 중·고등학교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시조를 이해하고 시조를 수업시간에 가르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는 목적의 시조 워크샵이 시카고에서 열렸다.
세종문화회(회장 오유심)와 인디애나대학 동아시아연구소(부소장 강혜승) 공동주최로 지난 10~11일 시카고시내 피아노 포르테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시조 워크샵에는 일리노이, 미시간, 인디애나, 앨래배마, 애리조나, 플로리다, 조지아 등 전국 13개주에서 총 24명이 참석했다.
워크샵에서는 수년간 미국내에서 시조를 가르치거나 한국 문학 수업, 문화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데보라 홀렌드(D’Evelyn고 교사), Daniel Hsieh(퍼듀대 교수), 엘리자베스 조젠슨(Arrowhead Union고 교사), 강혜승(인디애나대 교수), 척 뉴웰(노틀댐고 교사), 박찬응(오하이오주립대 교수), 루시 박(세종문화회 사무총장), 마크 피터슨(브리검 영대학 교수) 등이 ‘한국문학’, ‘한국역사’, ‘시조 교육 방법’, ‘일본의 하이쿠, 중국의 절구와 시조의 비교’ 등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강연후에는 바리톤 김기봉씨가 이소정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시조 형태의 한국 가곡들을 연주했으며, 제프 찬 색소포니스트와 최수완 장구연주가의 시조풍 재즈곡 연주, 엘레펀트 레벨리온의 시조 힙합 등 공연도 펼쳐졌다.
피터슨 교수는 ‘시조에 나타난 한국인들의 가치관과 충성심, 사랑’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K팝이 인기가 있어 미국 문화 안에서 자리잡아가는 것처럼 시조도 사람들이 좋아해 미국 문화 안에 자리 잡게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하이쿠가 이미 미국의 모든 학교내 정규 수업에 포함되어 익숙해 있는 것처럼 시조도 충분히 미 주류 문학 안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학생들이 실제로 시조 형식에 맞춰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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