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명 수용… 새 시의원 2명 반대 입장 밝혀
터스틴 시의회가 최근 터스틴 리젠시 부근 레드힐과 발렌시아 애비뉴 코너에 홈리스 셸터 설립을 승인해 내년초 개장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 선출된 어스틴 럼바드와 베리 쿠퍼 등 총 2명의 새로운 시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어스틴 럼바드 시의원 당선자는 “12 스퀘어 마일의 작은 부지를 찾는데, 초등학교 옆으로 선정한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냐”라며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홈리스 셸터 예정 부지에 실망했으며, 앞으로 생각할 시간을 두고 다른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딸은 현재 헤리티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또 다른 새 시의원 당선자 베리 쿠퍼는 “나와 럼바드 시의원이 자리 잡을 때까지 투표를 기다려야 했었다”라며 “왜 이렇게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터스틴 시는 현재 별다른 선택권이 없다. 터스틴 시는 지난 9월 연방 법원에서 논의 된 합의안에 따라, 약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상설 홈리스 셸터를 내년 초 까지 오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만약 시가 내년 초 까지 오픈하지 않는다면 경찰관들은 공공장소에서 야영을 하는 노숙자들을 법정에 소환하거나 체포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이번에 결정된 터스틴 시에서 운영 할 상설 노숙자 셸터는 24시간 운영하며 홈리스 주택 계획 수립, 주택 관련 기관 연결 등을 통해 홈리스들에게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보금자리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애나하임 크레이머 플레이스 노숙자 지원 단체와 비슷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결정은 연방 법원 판사 데이비드 오 카터가 오렌지 카운티에 지난 2017년 통계를 기반으로 각 시 내의 총 노숙자 수의 60%에게 주택을 제공하도록 명령했으며, 터스틴의 경우 69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현재 터스틴 시에는 이번에 선출된 어스틴 럼바드와 베리 쿠퍼 시의원 외에도 현역 의원인 알렌 버니스테인, 레티티아 클락, 척 퍽켓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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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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