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사회 최초로 레익카운티 재무관에 당선된 할리 김의 선거 캠페인이 성공을 거둔데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컸다. 그중에서도 레익카운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주도한 이가 있다. 바로 안톤 매튜스<사진>씨다. 그는 현재 워키간 메인 스트릿 보드 프로모셔널 체어맨, 워키칸 도서재단 이사, 레익카운티칼리지 자문단, 워키간 대니얼 롸잇 토스트 매스터 회장, 에디 워싱턴 센터 자문위원단, 워키간 팍 재단 이사 등으로 맹렬 활동중인 커뮤니티 액티비스트다.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란 말이 있다. 이는 부하에게 목표를 공유하고 부하들의 성장을 도모하면서, 리더와 부하간의 신뢰를 형성시켜 궁극적으로 조직성과를 달성하게 하는 리더십이다. 서번트 리더십은 리더가 부하를 섬기는 자세로 그들의 성장 및 발전을 돕고 조직 목표 달성에 부하 스스로 기여하도록 만든다. 매튜스씨는 할리 김이 바로 서번트 리더십의 전형이라고 강조한다.
매튜스씨는 “할리와 같이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실천하는 사람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돼 기쁘다. 몇해전 장애인 올림픽 후원금을 마련하는 연례행사인 ‘폴라 베어 플런지’에서의 만남을 인연으로 내게 캠페인을 맡겨줘서 영광이었다.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과 함께한다면 모두가 승리할 수 있다는 걸 느낀 1년이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할리 김 캠페인의 성공은 ‘정치 신인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필드에 맡겨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자원봉사자가 가족 중심으로 뭉친 결과다. 그 결과 13만명이 넘는 레익카운티 유권자들이 할리가 지역 커뮤니티에 투자하고, STEM 프로그램을 장려하고, 더 나은 정부를 만들 것을 믿고 밀어주었다”고 강조했다.
“할리와 함께 타켓으로 삼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거나 참여했고, 집집마다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사인판을 꽂고 소셜미디어도 적극 활용했다”고 전한 매튜스씨는 “앞으로 내가 할 일은 그녀가 취임전까지 다양한 리더들과 만나고 행사를 열거나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내 삶을 담은 책을 한 권 쓰는 것과 뛰어난 대중연설가가 되는 것”이라면서 “할리에게는 지금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세금을 내는 주민들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면 더 좋은 일들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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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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