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첫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기술력을 앞세워 ‘수소 사회’를 앞당길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무공해 사회 구현과 지속가능 성장’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주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포럼의 한 행사로 마련됐으며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학계, 업계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토론회에서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춘 수소차의 효용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정의선(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유엔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보다 45% 감소시키지 않으면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면서 “수소에너지는 교통 부문을 넘어 청정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핵심적 역할을 하며 글로벌 경제의 성공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BMW 도요타 등 28개 회사로 이뤄진 글로벌 수소위원회의 회장사를 맡고 있다. 세계 1위 자동차 생산업체인 아우디폭스바겐그룹과 수소차 관련 기술 제휴 협약도 체결했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는 “미래 사회는 디지털, 로봇 기술 발달로 사람의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게 된다”며 “신재생 에너지 가운데 수소는 에너지원의 저장과 유통에서 가장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벤 웨이 맥쿼리 아시아 CEO는 “각국 정책 입안자들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시장에 확신을 주고, 신재생 산업 분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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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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