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이너하버에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연말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매년 땡스기빙데이에 문을 열어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계속되던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올해는 한주 앞당겨 내일(17일) 이너하버의 웨스트 쇼어 파크에서 개장한다.

독일 전통에서 비롯된 크리스마스 빌리지의 50여개 실내외 상점에서는 독일 크리스마스 용품과 맥주, 음식을 비롯 유러피안 음식과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판매한다.

또 산타와 전통적 독일 크리스마스 천사인 크리스트킨트의 퍼포먼스, 와인 시음회, 퍼레이드, 댄스파티,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볼거리가 가득하다. 개장 첫날인 17일(토)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점등식이 진행되고, 18일(일)에는 산타와 함께하는 브런치 행사가 열린다. 공식 그랜드 오픈 행사는 24일(토) 열린다.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연말 시즌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볼티모어 명소로 꼽히며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빌리지는 일-목 오전 11시-오후 7시, 금-토 오전 11시-오후 8시 운영된다. 땡스기빙데이(22일)와 크리스마스이브는 오전 11시-오후 5시이다. 19-21일과 26-27일, 12월 3-4일, 10-11일은 문을 닫는다.

자세한 상점 정보 및 공연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www.baltimore-christma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겨울철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이너하버의 판도라 아이스 링크(201 E Pratt Street, Baltimore)가 지난 9일 문을 열어 겨울을 알렸다. 아이스 링크는 내년 1월 21일(월)까지 계속된다.

아이스 링크는 월-목 오후 12-10시, 금 오후 12-11시, 토 오전 10시-오후 11시, 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성인 10달러, 어린이와 노인 및 군인은 9달러이며 스케이트 대여료는 4달러이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