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국선열 추모음악회서 워싱턴 쏠로이스트앙상블이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다.
대한독립을 위해 항거하다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가 워싱턴 지역에서 열렸다.
지난 17일 6.25참전유공자회(회장 손경준)와 주미대사관, 국가보훈처 주최로 열린 ‘제 79회 순국선열 추모행사’에는 한인 단체장을 비롯해 김동기 총영사, 국방무관 표세우 준장, 워싱턴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14명 등이 참석해 애국선조들이 지켜낸 조국사랑의 마음을 되새겼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김동기 총영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수없이 많은 독립지사가 일제의 모진 고문엔 시달리며 흘리신 피와 눈물을 통해 조국은 1945년 해방됐다”며 “우리 선열들은 조국분단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으셨기에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선열들이 갈망하셨던 온전한 독립조국을 향해 한걸음씩 착실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은 워싱턴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는 “순국선열의 날은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민족독립에 힘입어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조국을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한 날”이라며 “이런 자리에 젊은이들이 거의 보이지 않음이 무척 안타깝고 지금부터라도 선열들이 꿈꿨던 당당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후손들이 용감히 나설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추모 행사에 이어 워싱턴음악인협회(회장 이성희) 주관으로 열린 추모음악회는 한인 성악가와 청소년 연주자, 워싱턴 쏠로이스트앙상블, YMIC 챔버 앙상블 등이 세대를 넘나드는 애국심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6.25참전유공자회 손경준 회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은 반드시 후세가 계승 발전시켜야 할 국가적 유산이기에 이러한 행사를 통해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진민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