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에 참석한 미협 회원들. 앞줄 맨 왼쪽이 백정화 신임회장.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신임회장에 백정화 현 부회장이 선출됐다.
미협은 17일 우래옥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이사회(유미 호건 여사, 이정주, 정선희, 이양희, 백정화)의 사전 추천을 받은 백정화 부회장을 30여 참석 회원의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출했다.
앞으로 2년간 미협을 이끌어 갈 백 신임회장은 “전임 회장님들의 헌신과 회원들의 협력으로 43년의 역사를 가진 미협이 튼튼하게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화합과 백그라운드가 같은 사람들끼리의 좋은 전시를 통해 미협 발전을 이끌겠다”고 인사했다. 임기는 1월1일부터 시작된다.
부회장 등 신임 임원진과 새해 사업계획은 내달 새해 모임에서 발표된다.
금속공예가인 백 신임회장은 이화여대 미대 조각과 졸업 후 몽고메리 칼리지에서 조각과 금속공예를 전공한 후 미협 및 북미 골드스미스 작가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화여대 출신 미술가들의 모임인 녹미회 워싱턴 지부 회장도 역임한 백 신임회장은 지난 2015년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미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남편은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장을 역임한 백웅기 치과의이며 포토맥에 거주하고 있다.
만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이양희 회장은 “지난 2년이 삶의 현장처럼 많은 배움터가 됐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게 협력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 드리며, 미협이 밝은 햇살같은 단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양희 회장은 김동기 총영사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한국 고유 정서와 문화를 담은 미술작품을 통해 한인동포들이 하나 되게 하고,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며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금전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 미협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지난 1975년 창립된 미협은 한국에서 성장, 이민 온 이민 1세대 및 1.5세 작가, 미국 태생의 2세 작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6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이날 모임에는 5명의 신입회원(이규진, 이은영, 이정민, 임윤선, 홍경애)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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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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