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회장들 작심 발언… 임시총회 소집 요구도

19일 열린 한반도 포럼에서 워싱턴 한반도포럼 강철은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사회 인준^총회 통과 등 정상절차 안거치고 개정”
“세부부칙·개정날짜 등 누락… 2013년 회칙 따라야”
“임시총회 소집 요구서를 김영천 현 회장에게 전달하겠다.”
최근 불거진 워싱턴한인엽합회 40대 회장 선거논란에 한인들과 전직 회장들이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반도포럼(회장 강철은)이 19일 ‘워싱턴 한인연합회에 바란다’란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는 선거과정에서 회칙위배 논란에 직면한 한인회를 두고 전직 회장들과 한인들이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다.
특히 이날 정세권 전직 한인회장단 대표는 현재 한인회장단이 잘못된 회칙으로 한인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지난 2013년 12월 27일 총회에서 통과된 회칙과, 현재 한인회에서 사용하는 회칙을 비교 공개했다.
정 대표는 “현재 한인회가 사용하는 회칙은 총회에서 통과된 회칙이 아니다”라며 “회칙은 영구 보관하게 돼 있는데 린다 한 회장 당시인 2013년 12월 27일 개정된 회칙이 총회에서 개정된 마지막 회칙”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총회에서 개정된 회칙에는 16조 5항에 3개 임시총회 소집요건이 명시돼 있지만, 현 한인회가 갖고 있는 조항에는 ‘정회원 100명의 서면요구가 있을 경우’란 조항이 빠져있고 세부 부칙들에도 표기돼야 할 개정 날짜도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철은 회장( 20대 한인연합회장)은 “한인회 사태는 회칙대로 임시총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신필영 전 한인연합회장(23대 회장)도 “회칙은 한인회의 정체성이고 회칙에 따라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남 테레사 현 한인연합회 부이사장이 참석, 한인회의 부실운영을 지적했다.
남 테레사 부이사장 “한인회는 현재 회칙대로 운영되는 것이 없다. 회칙을 변경 할 때는 변경내용에 대한 이사회 인준, 통과 순서가 있어야 하지만 전혀 그런 과정은 거치지 않았다”며 “한인회가 막무가내 식으로 운영되면서 그동안 이사회도 제대로 한번 하지 못했다. 한인회 사태에 책임감을 느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전직회장단은 임시총회 소집을 위한 100명 이상의 한인들의 서명서가 준비되는 데로 한인연합회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공명철 현 버지니아한인회 이사장은 “임시총회 소집요구서를 위해 60명의 한인서명을 받았고, 며칠 내 정세권 대표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포럼은 지난 4월 발족해 ‘4.19의 역사적 의미’, ‘변화하는 한반도와 동포역할’등 한인사회 이슈가 되는 정치, 시사를 주제로 현재까지 5회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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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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