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랑스런 워싱토니안 상’ 첫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광자 이사장, 포토맥 포럼 이영묵 회장, 대상 수상자 조영진 목사. (왼쪽부터)
워싱턴지역에서 오랜 세월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한 바가 큰 이들에게 ‘자랑스런 워싱토니안 상’이 수여됐다.
워싱턴 올드타이머들의 모임인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은 18일 ‘자랑스런 워싱토니안 상’ 첫 수상자로 전 와싱톤한인교회 조영진 담임목사와 한미교육재단 이광자 이사장을 선정해 18일 시상식을 거행했다.
포토맥 포럼은 이날 대상을 수상한 조 목사에게 상패와 상금 2,000달러, 공로상을 수상한 이 이사장에게 상패와 상금 1,000달러를 각각 전달했다.
시상식에서 조영진 목사는 “오늘 이 수상은 제게 큰마음의 부담을 안겨 줬으며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할 숙제를 줬기에 남은 세월 더욱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이 이사장은 “미국 이민생활 48년 중 거의 대부분을 공립학교 교육자로서 살아오며 그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후회 없이 그 역할에 임해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인 조 목사는 2012년 한인 이민 역사상 첫 동남부 지역 총회 감독으로 선출되기도 했으며 와싱톤한인교회에서 22년간 사역하며 존경받는 지도자로 인정받아 왔다.
공로상 수상자인 이 이사장은 41년간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 교직에 근무하며 워싱턴지역 최초 공립학교 한인교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15년 정년 퇴임 후에도 공립학교 한국어 강좌 개설 및 확대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엔나 소재 웨스트우드 컨트리 클럽 연회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 김동기 총영사는 “특히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두 분의 수상자를 맞이하니 한인사회가 큰 추수를 맞았음을 실감하고, 이 추수가 있기까지 함께 노력한 한인사회 모든 분께 격려를 전한다”고 축사했다.
또 대사관의 신문규 교육관도 “오천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가운데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같은 맥락으로 미국 현지에서 우리 동포를 위한 모범적인 교육을 이어온 두 수상자야말로 그 자체로 한인사회의 훌륭한 인적 자산”이라고 업적을 치하했다.
한편 ‘자랑스런 워싱토니안 상’ 인선위원회(위원장 오인환)는 올해 한인사회 교육·법률·정계 및 외국인·과학단체·종교계·역사연구 분야에서 모두 12명의 후보를 공개 추천 받았으며, 내년에는 주류사회까지 후보자격을 확대해 추천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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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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