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수퍼바이저 위원회, 샌타애나 강 인근… 600개 침대 갖춰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20일 샌타애나에 있는 오메가 엔지니어링 빌딩(2229 S. Yale St)을 잠정적으로 600개의 침대를 갖춘 홈리스 셀터 건립을 목적으로 1,225만 달러에 구입하는 방안을 만장 일치로 승인했다.
6만 2,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산업용 빌딩인 이 건물은 파운틴 밸리에 있는 샌타애나 강 트레일 근처에 약 200명의 홈리스들이 거주했던 장소 근처인 워너 애비뉴와 하버 블러바드 근처에 위치해 있다.
이 번에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매입을 승인한 이 건물은 홈리스 셀터도 건립할 수 있지만 센트럴 오렌지카운티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 모리 닉켈슨 카운티 대변인은 “카운티 담당자가 이 건물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해서 평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 닉켈슨 대변인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이 건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후 매입은 내년 초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그녀는 “이 건물은 셀터로 사용할 수 있지만 카운티에서 필요한 창고로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도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샌타애나 시 직원들이 머시 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임시 셀터 더 링크 건립에 상당히 협조를 잘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렇지만 영구 홈리스 셀터 건립은 임시 셀터와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샌타애나 시는 지난주 레드 힐 애비뉴에 28일 동안 비어있던 산업용 빌딩을 개조해서 ‘더 링크’(The Link)라고 불리는 임시 홈리스 셀터를 마련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 임시 셀터는 200개의 침대를 갖추고 있으며, 영구 셀터가 건립될 때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애나하임에 있는 에인절스 스태디엄 근처 북부 지역 트레일에 있는 홈리스 텐트를 철거함에 따라서 민권 단체들은 소송을 제기해 카운티와 샌타애나시는 공동으로 대규모 영구 홈리스 시설 건립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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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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