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말모이’ 2차 포스터
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이 그리는 우리말 사전 탄생의 숨겨진 이야기, 영화 '말모이'가 2차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
27일(이하 한국시간기준)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1940년대의 극장 간판을 연상시키는 복고풍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리말에 눈 뜬 까막눈 판수(유해진)를 중심으로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과 조선어학회 회원인 조갑윤 선생(김홍파), 임동익(우현), 박훈(김태훈), 구자영(김선영), 민우철(민진웅)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은 말과 글을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 믿고 전국의 말을 모아 사전을 만들고자 했던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명문 중학교에 다니며 사고뭉치 아버지 판수로 인해 일찍 철이 든 아들 덕진(조현도)의 따뜻한 웃음과 일곱 살 먹은 딸 순희(박예나)의 앙증맞은 표정은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며, 대체불가의 존재감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광고판을 매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영화를 선전하는 봉두(조현철)와 판수의 감옥소 후배인 인력거꾼 춘삼(이성욱)은 판수를 형님으로 모시고 따르는 동생이다.
여기에 사전 만들기 운동 표어처럼 쓰여진 '말 모아, 마음 모아. 우리말 사전. 한번 해 보자구요!'라는 카피는 조선어학회 회원들과 판수가 어떻게 전국 각처의 말을 모았는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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